호주 증시는 금융, 에너지 및 원자재 부분 주도로 금요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밤새 미 증시는 유틸리티 및 소비재 기업들의 저조한 수익과 일부 기업들의 높은 실적 발표가 번갈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자, 등락을 거듭한 뒤 하락세로 마감했다.

수요일 호주 증시는 한산한 거래 속에서 금융 및 에너지 관련주 주도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과 유럽의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더욱 저조한 미국 경제지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목요일 호주 증시는 저조한 미국 기존 주택 매매 수치로 투자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신규 주택 매매 결과 역시 고무적이지 않을 것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S&P/ASX200 지수는 72.2포인트(1.6%) 하락한 4486.1를 기록했고, AO 지수는 71.9포인트(1.6%) 하락한 4509.4로 마감했다.

Maryborough Sugar Factory Limited (ASX:MSF)은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가 벨기에 제당 그룹 Finasucre의 자회사인 Bundaberg Sugar Limited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계획대로 설립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되었다.

호주 증시는 해외 증시의 약세 가운데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Fitch Ratings은 스페인의 경제 회복이 정부 전망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하면서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 플러스로 하향 조정했다. 호주 증시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유로 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

호주 증시는 미 증시가 보합 수준에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장에서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S&P/ASX200 지수는 개장 직후 약 2.2% 상승했다.

유럽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로 ASX200 지수가 1.7% 하락하면서 오늘 아침 호주 증시는 어제 상승분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미 증시는 스페인 저축은행 구제로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또 다른 우려가 부상하면서 밤새 급락세로 마감했다.

유럽 재정 위기 불안감으로 밤새 미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한 후, 금요일 호주 증시는 대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 악화로 확대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속에서 지난 1년 남짓한 기간 중 가장 큰 폭의 일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밤새 소폭 상승한 뉴욕 증시가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는 했으나, 중국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증시 불안감으로 남아있다. 이번 주 개최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와 일본은행간의 회의를 앞두고 증시는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0.8%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는 중국의 긴축정책 도입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각각 1.2%, 0.6%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고용수치 개선과 영국 보험사 푸르덴셜 (Prudential)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아시아 사업부 인수 소식으로 밤새 뉴욕 증시가 랠리를 기록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의 자원주들은 칠레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구리 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월요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어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비철 금속주 주도로 0.5% 상승했다. 홍콩 항셍 지수와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중국이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적절하게 느슨한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각각 2.2%, 1.2% 상승했다.